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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축제도 이젠 경쟁 아닌 협력 시대

신선호 2013. 4. 10. 19:27

지방 축제도 이젠 경쟁 아닌 협력 시대

지방축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문경시·보성군,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기자회견 개최

 

 

 

    

지방 축제가 경쟁이 아닌 협력의 시대를 맞이했다.

경북 문경시와 전남 보성군이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경시와 보성군이 지역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지난해 3월 문경시청회의실서 MOU를 맺은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이다.

두 지역의 협력은 경쟁상대가 아닌 서로 공존 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의 프레스클럽서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은 문경시와 보성군이 주최하고 축제전문기업 참살이 주관했으며, 고윤환 문경시장과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해 국내외 언론사 기자, 여행사 관계자, 시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두 지자체는 기자회견 자리서 문경 전통찻사발축제(http://www.sabal21.com)와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http://dahyang.boseong.go.kr)가 열리는 동안 진행될 다양한 행사를 의논했고 지역축제 발전과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와 같이 보성군과 뜻 깊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게 돼 영광이다.”, “문경은 전통도자기의 명맥을 잇고 찻사발을 널리 알리고자 축제를 시작했는데 벌써 15년이 되었고 올해도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준비를 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최고의 명품 찻사발을 생산하는 문경시와 최고의 명품 녹차를 생산하는 보성군이 서로 손을 잡게 돼 기대감이 크다.”, “우리 군은 대한민국 최대의 차주산지로 매년 5월이면 녹차대축제를 열어 보성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차 산업 발전과 차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와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 위원회가 주관해 문경이 만든 찻사발에 보성의 녹차를 담아 차를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두 지자체서 각각 준비한 퍼포먼스로 멋과 흥이 있는 연출로 참가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경에서 온 신세대 도예인 강창성 씨가 조선시대의 생활한복을 입고 전통방식의 발물레를 이용해 찻사발을 빚는 퍼포먼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보성의 한정하 명창과 문하생들이 보성소리를 열창해 기자회견장을 멋진 소리 공연장으로 변신시켰다.

문화관광부 선정 2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제15회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전통, 그 깊은 울림의 주제로 427일에서 55일까지 문경새재일원(오픈세트장, 도자기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전통 발물레 체험을 비롯해 약 3600여명이 사극복장을 입고 관람객들이 조선시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체험을 마련해 최우수축제에서 대표축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또 보성군의 제39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는 문화관광부 선정 유망축제514일에서 19일까지 한국차소리문화공원 및 차밭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녹차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3월 프랑스 쌩쥐스트르마프텔시의 전시회에 참관해 국내 차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국내녹차가 국위를 선양하고 동시에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의 승격을 기대하고 있다.

참살이의 김지영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퍼포먼스를 통한 차별화된 공동기자회견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지자체의 공동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의 흐름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경찻사발축제 문의: 054-5506395,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 문의: 061-8505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