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시트로엥 DS3 1.6 e-HDi So Chic

신선호 2013. 4. 1. 14:54

시승기

CITROËN DS3 1.6 e-HDi So Chic

창의성·기술력으로 2012년 최고의 Chic Item

화려하고 독창적 디자인 도로와 일체되는 드라이빙 구현

 

 

 

 

 

 

시트로엥이 새롭게 보여주는 독창적인 제품 라인 중 하나다.

창의성(Creative)과 기술력(Technology)이 융합된 까닭이다.

또 불어로 여신의 뜻을 지닌 ‘Déesse’에서 이름을 따올 만큼 진정한 프랑스 럭셔리창조에 깃든 투혼 탓도 있다.

때문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익스테리어가 한 눈에 속 들어온다.

루프·바디·리어뷰 미러·대쉬보드·휠캡 등의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런 조합은 뚜렷한 개성을 드러낸다.

과감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에 감각적인 색채는 예술적이다.

특히 체리 레드 색깔은 섹시한 여성의 붉은 입술을 연상시킨다.

바라만 봐도 키스하고 싶게 열정적이다 못해 강렬한 자극마저 준다.

보티첼리 블루·스포츠 옐로우·퓨시아 등은 자연이 빚어낸 듯 밝고 화사한 빛깔로 유혹한다.

조각 같은 스타일에 풍만함은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아 사랑스럽고 조심스럽다.

프랑스 특유의 예술을 감상하고 있는 듯한 특별함이 느껴지는 이유다.

이에 반해 독특한 실내 분위기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이미지다.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들뜬 마음을 가라 앉혀주고 침착함으로 유도한다.

고상하고 기품 있는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 때문이다.

대쉬보드에서 뻗은 수평 라인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감싸듯이 디자인해 안정감을 준다.

모든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는 비행기 조종석 콕픽처럼 설계돼 조작이 수월하다.

세미 버킷 형태의 시트는 운전자를 껴안듯 꼭 감싸줘 스포티한 감성을 충족시킨다.

드라이빙을 지루하지 않고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시트로엥 본연의 개성에 ‘Floating Roof’‘Shark Fin’ 디자인을 가미해 시작부터 평범함을 거부하며 탄생한 DS3의 실체다.

국내 진출한 모델은 1.4 e-HDi Chic, 1.6 VTi So Chici, 1.6 e-HDi So Chic 등 세 가지다.

기자가 만난 파트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관뿐만 아니라 디젤 엔진 특유의 강력한 파워·경제성·친환경까지 겸비한 DS3 1.6 e-HDi So Chic 모델.

차갑고 도도한 스타일이지만 첫 만남에도 호감이 가는 인상이다.

체격만 보거나 시속 100km미만까지는 실망하기 십상이다.

원색을 잘 소화해 귀엽고 앙증맞고 깜찍한 것만 빼면.

하지만 곧 마음이 꽂히는 한 가지 땜에 생각을 바꾸게 하는 것이 있다.

도로를 장악하는 정확성과 민첩성이다.

완전히 새로운 모던 드라이빙경험에 푹 빠져들게 한다.

즉각적인 반응과 100km를 넘기는 순간 폭발적인 스피드는 땅 꼬마로 부르기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안정적인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에 이은 코너링에서의 균형 감각은 은반위의 요정같다.

도로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필수 요소들이 완벽히 갖춰져 있는 까닭이다.

맥퍼슨 타입의 전륜 서스펜션과 플렉서블 트래버스 빔의 후륜 서스펜션으로 이뤄진 고정밀 샤시와 러닝 기어가 이를 뒷받침한 것이 핵심이다.

DS3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경제성과 친화경성이다.

바로 23.9km/l(구연비, 신연비 기준 복합 연비 19km/l)의 높은 연료 효율성과 100g/km의 놀라운 CO2 배출량이다.

이보다 앞서 올 4월에 출시된 1.4 e-HDi Chic 모델은 25.7km/l(구연비, 신연비 기준 복합 연비 20.2km/l), 93g/km의 국내 최저 CO2 배출량(하이브리드 제외)으로 친환경성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된다.

여기에 e-HDi 모델엔 이탈리아의 유명 슈퍼카들에 기어시스템을 공급하는 마그네티 마렐리사가 제작한 내구성 강한 EGS가 장착된 점도 큰 보탬을 준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효율적인 연료 사용, 높은 내구성까지 아우르는 요인이다.

특히 세계적 명성의 PSA그룹 1.6 디젤 엔진은 1,750rpm의 낮은 회전수서 최대 23.5kg/m의 토크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4,000rpm92마력의 파워로 내달리는 짜릿함은 극치다.

도로와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성능을 구현한다는 것으로 DS3의 모든 것이 매듭지어진다.

백문이불여일시승(百聞而不如一試乘)이다는 말.

이전 세대에 비해 7kg 가벼워지고, 공기저항계수 0.31cd로 정숙성까지 잡아낸 DS3는 전장 3.95m, 전폭 1.72m, 전고 1.48m로 컴팩트하지만 5개의 좌석과 285리터의 동급 최대 크기의 넓은 트렁크 공간도 선택의 폭을 넓힌 포인트다.

놀라움(Surprise)·매력(Appeal)·활기(Vitality) 등이 키워드인 DS3의 가격은 DS3 1.4 e-HDi 28,550,000, DS3 1.6 VTi 29,550,000, DS3 1.6 e-HDi 31,500,000, DS4 So Chic 43,450,000, DS4 Chic 36,850,000원이다.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