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프랑수아 프로보(좌측) 사장과 질 노만 르노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
올해도 품질 최우선으로 최고 고객 만족
글로벌 시장서 차세대 SM5·QM5 모델 개발 주도
부품 국산화율 80% 목표로 협력업체와 상생 지속
“금년 내에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5일 가산동에 위치한 신사옥 르노삼성타워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계획”을 함께 발표하면서, “2012년은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으로 한 해 동안 2천 여 개가 넘는 부품에 대해 국산화를 포함한 개선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내수 시장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2012년 말까지 70%가 넘는 부품 국산화율을 이뤄 냈다.”며, “올해도 협력업체와 상생전략을 유지하며 부품국산화에 박차를 가해 연내 80% 국산화율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런 목표를 이루려는 노력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더 나아가 우수한 품질은 보유한 르노삼성차 협력업체에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해 주는 계기가 돼 진정한 상생협력을 이뤄가고 있다.”며, ”내수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도 지속해왔다.“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SM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New SM5 Platinum은 혁신적으로 변화된 새로운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로 기존의 SM5 명성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프로보 사장은 “New SM5 Platinum의 성공적 출시는 르노삼성차가 르노 그룹으로부터 R&D와 디자인 등에서 전권을 위임 받은 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전략의 하나로 르노삼성차는 글로벌 시장서 차세대 SM5 모델과 QM5 모델의 개발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르노삼성차가 그룹 내서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세단과 SUV에 대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명실 공히 아시아 허브 역할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르노삼성차는 올해부터 이 두 가지 모델에 대한 개발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시장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품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르노삼성차의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DNA를 고수해나갈 것입니다.”
프로보 사장은 “올 한 해는 전국적으로 500개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14개의 A/S 서비스 센터 확충은 물론 작년에 런칭한 르노삼성차의 서비스 브랜드 ‘오토 솔루션’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새롭게 ‘고객과의 3가지 약속’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로보 사장은 3가지 약속으로 “첫째 보증기간과 견인거리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가까운 르노삼성 정비소로 평생무료 견인서비스 제공, 둘째 정확하고 투명한 견적과 불필요한 정비 시 과다 청구 수리비 전액환급, 셋째 회사에서 보증하는 규격부품 사용으로 믿을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에도 고객만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2014년부터 부산공장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준비해나가는 동시에 부산공장을 명실 공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의 생산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산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작업을 지속할 것입니다.”
프로보 사장은 “향상된 생산효율성과 생산 품질을 기반으로 르노삼성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로그 프로젝트와 같은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며, “르노 그룹은 유럽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유럽 지역 내에서 지난 한 해 실적은 하락했으나 2011년 43%에 지나지 않았던 유럽 이외의 지역서 매출이 2012년에는 50%까지 상승하는 등 유럽 외 지역서 빠른 성장을 거둔 만큼 올해도 낙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는 이러한 성장세는 각 지역의 딜러망 확충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여 온 것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르노 그룹은 올해도 유럽 외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러한 그룹 차원의 전략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르노삼성차는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013년은 르노삼성차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전략과 2012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실행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동시에 르노 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르노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 그룹은 르노삼성차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서 르노 그룹의 성장에 기여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르노삼성차에 대한 르노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