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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세단 2013년형 S80 D4

신선호 2013. 4. 1. 15:43

시승기

플래그십 세단 2013년형 S80 D4

현존 최고 수준의 독보적 첨단 안전장치 장착

기어 포지션이 만드는 로맨틱한 LED 빛 매력

 

 

 

 

세단의 품격을 한층 높인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메시지는 특정된 부분이 아닌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발견된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만 보고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

굳이 실체를 하나씩 끄집어낸다면 3가지로 집약된다.

첫 번째는 우아하고 안정감 있는 바디라인이다.

두 번째는 상위모델에만 쓰던 우드 데코 인레이 적용이다.

살아 있는 나무의 클래식한 느낌을 그대로 살려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한다.

세 번째는 기어 포지션을 바꿀 때마다 바뀌는 LED 빛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른다.

이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2013년형 S80 D4를 외면할 수 없는 비결이다.

하지만 비장의 무기는 따로 있다.

독보적 첨단 안전 시스템에 숨겨진 City Safety가 바로 그 것.

프리미엄 자격을 자처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로 통하는 이유다.

City Safety는 세계 최초 저속추돌방지 시스템으로 도심에서 자주 발생하는 후방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안전장치.

작동 속도는 기존 30km/h에서 50km/h로 향상된 상태다.

시속 50km 이하로 주행 중, 앞 차의 급정거로 전방 차량과 간격이 좁혀져 부닥칠(추돌) 위험이 있는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 때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탑승자를 보호한다.

앞 차와 속도 차이가 15km/h 이하일 땐 추돌 없이 차량을 정지시킨다.

그러나 그 이상의 속도 차이가 나면 추돌이 발생할 수 있지만 추돌 전에 속도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한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날씨·도로 상태·운전조건 등에 따라 작동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숙지하고 드라이빙을 즐기는 것이 최선이다.

운전자 편의를 위해 터널 같은 어두운데서 자동으로 헤드램프가 켜지는 오토 라이트기능과 탑승자를 배려한 뒷좌석 열선 시트 장착은 감초 같은 존재다.

여기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사이드 미러에 설치된 카메라로 좌우 사각지대로 진입하는 차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 다이나믹 스태빌리티 트랙션 컨트롤(DSTC,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차량의 방향·조향 핸들의 움직임·실제 차량 휠의 회전과 비교해 미끄러짐이 예상되면 엔진 출력을 감소시키거나 하나의 바퀴 또는 여러 개의 바퀴에 제동을 걸어 접지력을 향상시켜 미끄러짐을 방지), 액티브 벤딩 라이트(ABL,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라이트가 양방향으로 최대 15˚까지 회전),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후방 추돌 사고 시 앞좌석 등받이가 뒤로 이동해 경추 부상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측면 보호 시스템(SIPS, 측면 충돌 시 발생한 충격을 차량 바디가 흡수해 차량 내부의 변형을 방지, 커튼형 에어백·사이드 에어백과 상호 연동) 등은 볼보차를 안전의 대명사로 만든 전설같은 비법이다.

이처럼 현존하는 자동차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장치와 공조를 이루며 존재가치를 확실히 드러내는 핵심은 또 있다.

동급최고 수준의 높은 토크를 실현한 2.0L 직렬 5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다.

40.8kg/m(1,5002,750rpm)의 동급 최고 수준의 높은 토크와 163마력(3,500rpm)의 강력한 힘으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준다.

최대 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서 터지기 때문에 무리하게 가속하지 않아도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파워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2.0L 터보 디젤 엔진은 2.4L 엔진과 크기는 같지만 짧은 스트로크로 엔진의 배치 공간을 줄여 연비 효율성을 실현해냈다.

복합연비는 13.8km/l(고속도로연비 17.6km/l)CO2 배출량은 144g/km.

가격은 5400만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