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오딧세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라이프
월드 베스트셀링 패밀리카 … 운전 편의성·안전성으로 세단 압도
온가족이 함께 하는 스타일리시 한 아웃도어 라이프 차량이다.
디자인 컨셉을 처음부터 ‘베스트 패밀리카’에 비중을 두고 만든 이유다.
게다가 상품성을 차별화시켜 미국 시장서 연간 약 11만 대 이상 팔리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효자모델이다.
가장 주된 요인은 기존 미니밴에서 느낄 수 없는 역동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역동성·다이내믹·스포티함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은 모노볼륨 디자인이 결론이다.
모노볼륨 디자인 속에 숨겨진 실체를 하나씩 끄집어내는 것도 오딧세이와 가까워지는 방법 중 하나다.
먼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전면부를 이해하면 나머지는 쉽다.
스포티한 느낌이 강한 것도 알고 보면 전면부가 예리하게 뻗은 A필러와 만나기 때문이다.
과학과 예술성이 읽혀지는 대목은 긴 전장과 와이드한 전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고에서 발견된다.
입체감이 더해져 마치 조각상 같은 이미지 연출은 번개 모양의 벨트라인과 낮게 경사진 루프라인의 조화 탓이다.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유다.
‘100m 디자인’을 자랑하는 키포인트다.
여기에 동급 차량과 비교할 수 없는 넓은 승차 공간·효율적인 적재 공간·편리한 수납공간은 심리적 안정감(여유)을 제공한다.
이렇듯 동급 최고의 승차·적재 공간은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이 만든다.
바로 승차 인원과 적재 화물의 양에 따라 다채로운 변환이 가능토록 탈착식 2열 시트, 원모션 폴딩 3열 매직시트, 경쟁모델 중 가장 넓은 2·3열 레그룸으로 잘 꾸며진 까닭이다.
특히 운전석부터 3열 시트 뒤쪽까지 편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된 탈착식 센터콘솔은 센스만점이다.
통합 리모콘과 내부 스위치로 좁은 공간뿐만 아니라 양손에 짐이 들려있어도 손쉽고 편리하게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를 각각 여닫을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미니밴의 필수 요소인 공간 활용성까지 극대화시킨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수납공간은 탑승자의 크고 작은 짐 정리를 깔끔히 처리해 보다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준다.
탑승자 안전을 보장하는 고강성 차체에 3열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은 안전 불감증을 깨끗이 날려버린다.
미국 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을 검증받은 비결이다.
운전자·조수석·뒷좌석 탑승자의 컨디션에 맞춰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트라이존 독립식 에어컨디셔너는 또 다른 매력이다.
CD 플레이어·USB/i-Pod·CD 라이브러리 등 음악 CD를 최대 18장까지 저장·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은 가족과 떠나는 장거리 여행을 더욱 신바람 나게 한다.
패밀리카 기준을 바꿔 놓으며 인기몰이에 나선 오딧세이가 사랑받는 비장의 무기는 또 있다.
주행 성능과 연비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고 경제성이 높다는 점이다.
스타트·가속력·스피드·핸들링·제동력·코너링·정숙성·승차감 등 어느 것 한 가지도 험(트집) 잡을 게 없다는 것이다.
최대출력 253마력과 최대토크 35.0 kg/m를 뿜어내는 3.5L VCM 엔진을 심장으로 얹은 까닭이다.
주행환경에 따라 가용 실린더가 3·4·6기통으로 변환되며 고출력 고연비를 이끌어 내는 것도 이 같은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이다.
미니밴에서 경험하기 힘든 행복하고 넉넉한 드라이빙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기 때문.
필수 패밀리카로 꼽히는 요인은 또 있다.
미국고속도로보험협회(IIHS) ‘2012 TOP SAFETY PICK’ 선정,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2012 최고 수준의 5스타 안전성’ 획득, 에드먼드닷컴 ‘2012 최근 2년 연속으로 가장 보유가치 높은 차’ 선정(미니밴 부문), USA투데이모터위크 ‘2012년 2년 연속 운전자가 선택한 베스트 미니밴’ 선정, 켈리블루북 ‘2012년 중고차 가치가 가장 높은 미니밴’ 선정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이를 입증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패밀리카로 존재 가치가 더 커진 오딧세이의 가격은 4,7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현재 국내 출시된 컬러는 실버·블랙·화이트·모카 등 4가지.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