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자동차 경량화 세미나’ 3일 공동 개최
KEIT·독일 NRW연방주 공동 주최 … Face to Face Network 추진
자동차 경량화에 대한 한국·독일의 기술개발 동향과 전략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상생협력의 장’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독일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의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NRW 연방주는 69개의 대학과 수많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16개 연방주 중 총 GDP 1위(GDP 5,690억€, 2011년 기준) 규모의 산업기술 거점이다.
공동주관인 KEIT와 독일 NRW.INVEST는 ‘한·독 자동차 경량화 세미나(자동차산업의 도전-신소재 & 경량화)’를 3일 오후 2시부터 더케이 서울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서 산·학·연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후원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국제 세미나서 한·독 양국의 자동차분야 최신기술 트렌드를 그린카, 스마트카 분야뿐만 아니라 소재, 생산기반 분야 등 주력산업 전반에 걸친 R&D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에너지 절감과 환경유해물질 강화에 대응키 위해 경량화는 필수며, 양국의 강점기술 교류를 통한 자동차 다이어트 기술을 논의해 글로벌 동반자 관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칼-우베 뷔토프 차관보(NRW 연방주 경제부)는 기조연설을 통해 유럽의 자동차 부품과 신소재의 핵심지역으로 자리 잡은 NRW연방주의 경량화 인프라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IT 분야의 강점을 가진 한국의 많은 관련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잉고 올셰프스키(NRW 자동차 클러스터 본부장)는 유럽의 법규가 경량화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과 유럽의 경량화 트렌드 등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
카르스텐 리네만 대표이사(TÜV Rheinland Korea)는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한국산 타이어, 조명, 전자부품 등에 대한 자국내 수입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서 국내 수출업계가 필요로 하는 절차와 주요 관련 규격에 대해 발표해 유럽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한다.
KEIT 김성덕 PD는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기반기술인 뿌리산업에 대한 KEIT의 R&D 지원 현황과 한국의 자동차 경량화 기술기획 방향을 발표해 기술개발 관계자들에게 국내 나침반 역할을 한다.
KEIT의 이기섭 원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융합 R&D를 통한 자동차 경량화 개발이 필요하고,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독일과 한국이 함께 R&D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해외정보를 습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선진기술의 동향을 분석하고 해외 시장개척을 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판단, 이 같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도 밝힌다.
특히 세미나 개최 후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Face to Face Network’ 시간을 운영해 참석자들이 실질적인 정보교류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