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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6세대 New Generation ES 350

신선호 2013. 4. 2. 13:22

시승기

 

렉서스, 6세대 New Generation ES 350

독일디젤차 헌터로 제작된 프리미엄 세단

ES 최초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16.4km/L

 

 

렉서스의 대표적인 글로벌 볼륨 셀러다.

출시 후 지금까지 140만대 이상의 누적 글로벌 판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렉서스 ES의 존재 가치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이력을 잠깐 훑어보는 것도 괜찮다.

국내는 1989년에 처음 들여온 브랜드며, 렉서스 라인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모델이다.

성공 스토리는 2001124세대부터 시작돼 20128월까지 25,704대가 임자(짝꿍)를 만난다.

국내 총 누적 판매는 54,483대로 47.1%의 시장 점유율을 고수한다.

ES의 인기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진행형이다.

신형 모델이 도입될 때마다 이전 세대의 판매량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

또 렉서스 판매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아직까지 막강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

ES가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증거다.

이처럼 토요타에겐 결코 없어선 안 될 효자 모델로 부가가치가 높은 ES.

그런 ES가 이젠 풀모델 체인지 돼 6세대 New Generation ES로 강호(江湖)에 나타난 것이다.

무려 6년간의 수련(개발기간)을 마치고 완전히 새로워진 ‘ES makes change, New Generation ES’ 모습으로.

재창조 되는 순간 막중한 특명도 함께 띠고.

바로 ‘GS에서 시작된 독일차 잡기 전환점 보인다는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의 지령(指令)을 받은 것.

때문일까 내·외공 모두 ES 고유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음이 눈에 밟힌다.

세련되고 조용한 실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하지만 괄목성장(刮目成長)한 요소들이 많은 점도 발견된다.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연비성능과 친환경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New Generation ES의 핵심 포인트를 사전에 숙지(체크)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절차다.

전체적인 컨셉 초점이 효율적 패키징에 맞춰진 까닭이다.

멋지고 폼 나게 탈 수 있는 비결이다.

현재 국내 출시된 모델은 New Generation ES 350Supreme(표준형)Executive(고급형), 하이브리드 모델은 New Generation ES 300hSupreme(표준형)Executive(고급형) 등 총 4가지며, 모두 큐슈()이다.

기자가 작심하고 타본 모델은 New Generation ES 350 표준형.

고객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결과물의 정체를 알기 위해 선택한 모델 중 하나.

그리고 5일간 둘이서 호흡을 맞춰봤다.

비록 타보는 기회는 갖지 못했지만 출시 당시 보도 자료에서 밝힌 자료를 토대로 ES 라인업 최초로 새롭게 투입된 하이브리드 모델 ES 300h와 어느 부분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했다.

ES 300h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에 새로워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도심 16.1km/L, 고속도로 16.7km/L, 복합 16.4km/L의 공인연비(구연비 환산시 21.8km/L)를 나타내며, 203마력(PS)의 파워에 CO2 배출량은 103g/Km로 친환경적이라고 밝힌 점을 기억하면 나머지를 이해하긴 식은 죽 먹기보다 쉽다.

기존 모델보다 연비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공(·노력)을 들였다는 New Generation ES 350.

결론부터 말하면 동급 최고의 연비를 보여준다.

스타트와 가속력도 부드러우며 거침없이 즉각 반응한다.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이 자로 잰 듯 정석(定石) 그 자체다.

3.5리터 V6 듀얼 VVT-i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얹은 탓이다.

따라서 복합연비 10.2Km/l (구연비 환산시 11.2Km/l)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적용 부위를 넓혀 차체 중량을 35kg 줄여 경량화 시킨 것도 포함된다.

다른 경쟁모델과 차별화한 인공지능 변속 시스템의 6단 전자제어 변속기(ETC)도 같은 맥락이다.

최고출력 277마력(6,200rpm)에 최대토크 35.3kg/m(4,700rpm)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모든 것을 리드한다.

여기에 균형 잡힌 스마트 사이징은 길게 쭉 뻗은 가는 선과 볼륨감이 융합돼 안정적이면서도 상당한 시각적 존재감을 표출한다.

볼수록 더욱 스포티하고 파워풀한 입체적 이미지로 다가온다.

시선을 잡아끄는 이유다.

사람 중심으로 설계된 인테리어는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더해져 심플하면서도 우아하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도어 트림까지 단색으로 마감 한 화이트 무드 조명은 통일감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사랑스럽다.

프리미엄 세단 수준의 각종 편의사양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의 오감까지 만족시킨다.

정숙성과 승차감도 마찬가지다.

스포츠카 수준의 공기저항 계수(Cd0.27) 때문이다.

역대 렉서스 중 가장 놀랄 만큼 탁월하고 뛰어난 원인이다.

ES의 핵심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도 해당된다.

마음을 움직이고 선택의 폭을 넓힌 감초(甘草)는 또 있다.

북미 NCAP 5IIHS Top Safety Pick에서 찾을 수 있다.

전 트림에 엔진 시동만으로 쉽고 편하게 체크되는 타이어 공기압 자동 위치 경고 시스템(AL-TPWS), 만일의 사태에 탑승객 보호를 위한 동급 최대 10개의 SRS 에어백, 탑승객 머리 충격을 보호하는 에너지 흡수 구조, 보행자 머리와 다리 충격을 감소시키는 충격 흡수 구조 등을 꼽을 수 있다.

스타일링·안락함·편의성·효율성·안전·주행성능에 이어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가격은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중요 포인트다.

가격은 New Generation ES 350Supreme(표준형) 5,630만원, Executive(고급형) 6,23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New Generation ES 300hSupreme(표준형) 5,530만원, Executive(고급형) 6,130만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