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체험교육이 교통사고 ‘절반’으로 뚝
교통사고 사망자 56%·교통벌점 52%·사회적비용 57% 감소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으면 교통사고가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의 교육 전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경북 상주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교육센터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서울지역 교육생 7,300명의 교육 전후 12개월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추적 조사한 결과로 교육생들의 교통사고 발생건수 50%, 교통사고 사망자수 5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사업용에 비해 대형사고가 많은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의 특성상 사망자수 절반 감소는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여러 가지 안전지수항목의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으로 누적교통벌점은 52%가 감소했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57%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3월에 문을 연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교육센터는 기존의 이론중심교육에서 벗어나 위험회피코스 등 12종의 실기체험시설과 3차원 영상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 체험, 빙판길 급제동 등 실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을 채택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