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황유정 바른정당 대변인
맘먹은 대로 고용정보원 직원에서 평창올림픽 전시작가로 변신에 성공한 대통령의 아들.
‘공공기관 채용비리’ 하면 ‘문준용’ 씨가 연상된다.
귀걸이와 노랑머리의 문준용 씨가 유학가기 전에 잠시 고용정보원 직원으로 채용되었다.
이를 두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웠는지의 논란이 진행 중이다.
문준용 씨는 아버지가 비서실장일 때 고용정보원 직원이 되었고 대통령일 때 평창올림픽 미디어아트 전시회 28인의 작가반열에 올랐다.
관계자들은 공정한 심사로 선발되었다고 하지만 객관적 기준보다는 개인의 선호가 심사기준이 되는 예술세계에서 이런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평창올림픽미디어아트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이 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 5선의원)이라는 점도 의혹을 증폭시킨다.
‘입학비리’와 ‘금수저’의 표상인 정유라도 액면으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우승자였다.
‘문준용이 정유라와 다르지 않다’는 청년들의 분노와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다.
만일 문준용 씨가 권력을 손에 쥔 부모덕에 잘나가는 것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적폐다.
적폐2관왕에 오를 수도 있다.
용감한 도전인지 뻔뻔한 도박인지는 훗날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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