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신제현 기자의 명차 링컨 올 뉴 코세어 시승기

신선호 2020. 9. 6. 22:06

시승기 - 링컨 올 뉴 코세어

 

 

콤팩트 SUV로 정교한 디자인·민첩한 퍼포먼스 일품

고요한 비행표방한 링컨 럭셔리 SUV 라인업 완성 모델

정숙성 최우선 한 내관 디자인이 완벽한 나만의 안식처 제공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도 야누스 그 자체다.

겉과 속이 다를 뿐만 아니라 뼈 속은 또 달라 충격을 안겨준다.

올 뉴 코세어를 직접 경험하기 전에 섣부른 주관적 판단은 금물이라는 얘기다.

100%에 가까운 곡선라인이 부드러운 듯 야성미가 넘쳐난다.

마치 치타가 먹잇감 사냥을 앞두고 몸을 낮춘 포복 자세 때 드러나는 우하하고 탄력적인 바디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스타일이 역동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인상을 건넨다.

그러나 실내에선 밖에서 느꼈던 감정을 완전 백지장으로 만든다.

온화하고 포근하면서 어쩜 이토록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편안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어지럽지 않게 팔만 쭉 뻗으면 손끝에 닿도록 일렬로 배치된 드라이빙 스위치는 센스 만점이다.

손동작의 번거로움과 거추장스러움을 아애 없앤 편의 장치도 마찬가지다.

정말 차량 설계를 운전자 중심으로 너무도 잘 제작됐음이 감지될 즈음 또 다시 이어지는 감탄이 시작된다.

너무도 부드러운 드라이빙 때문이다.

잔잔한 물 위를 스르르 기민하고 균형감 있게 미끄러지듯 내딛는 움직임이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이다.

차 이름을 왜 여행을 뜻하는 라틴어 커서스(Cursus)에서 빌려와 링컨 코세어로 지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깨닫기에 충분하다.

차명 코세어 뒤에 숨겨진 또 한 가지 진실은 링컨 SUV의 핵심 컨셉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을 추구한데서 발견된다.

결국 안정감 있는 주행과 정숙성으로 비행기 일등석에 탄 듯한 경험 구현과 좀 더 역동적인 곡선 디자인으로 보다 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점이 코세어의 탄생 비밀이다.

노틸러스, 에비에이터에 이어 링컨의 럭셔리 SUV라인업을 완성시킨 콤팩트 SUV 코세어는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와 함께 링컨의 첨단 기술로 중무장돼 경쟁력까지 갖춘 게 큰 강점이다.

스타트, 가속력, 순발력, 응답성 등이 프로 드라이버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기량을 표출한다.

2.0 터보차지 I-4 엔진으로 238마력에 38.7kg·m의 최대 토크에서 원인이 찾아진다면 다양한 환경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는 4륜 구동모델의 8단 자동 변속기와 5가지 주행모드가 모든 것을 리드한다.

주행 환경에 따라 지원되는 5가지 드라이브 모드는 익사이트(Excite), 컨저브(Conserve), 노멀(Normal), 슬리퍼리(Slippery), 딥 컨디션(Deep Conditions) 등이다.

콤팩트SUV이지만 중형SUV와 견줄 수 있고 인생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젊은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며, 링컨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모델이기도 하다.

코세어에 반하게 만드는 또 다른 묘미는 이것 말고도 또 있다.

뛰어난 정숙성에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실내 사운드 퀄리티다.

서브 우퍼를 포함해 차체 내 전략적으로 배치된 14개의 스피커가 들려주는 입체적인 사운드는 정말 환상적이다.

시인성을 높인 8인치 LCD 터치스크린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안전운전을 유도하는데 최고다.

넉넉한 적재공간과 여유 있는 레그룸은 콤팩트 SUV임을 까맣게 잊게 한다.

전장 4,585mm와 전폭 1,885mm2열 레그룸의 슬라이딩 시트는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준다.

더구나 폴딩 기능까지 추가돼 뒷좌석을 접으면 없던 적재공간까지 만들어져 주말 가족여행에 안성맞춤이다.

2열은 60/40 폴드 시트 적용과 넓은 전동 파노라마 비스타 루프(Vista Roof)는 탑승자에게 활짝 열린 개방감을 선사해 더욱 편안한 실내 공간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몇 가지 덧붙여 소비자들이 코세어를 믿고 선택하는 특징을 더 꼽으면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Active Park Assist Plus),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with Stop and Go), 회피 조향 보조 시스템(Evasive Steering Assist),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ane-Keeping System) 등과 차량 키 없이도 차량 문을 여닫을 수 있는 키리스 엔트리 키패드(Keyless Entry Keypad)가 탑재된 점을 들 수 있다.

링컨 코세어는 리저브 단일 트림으로 가격이 부가세 포함 5,720만 원(개소세 인하분 적용)이다.

www.auto-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