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 캐딜락 CT5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드사이즈 수입차 시장서 ‘성공’ 모델
시선 강탈하고도 남는 고집스런 독특한 캐릭터로 명성 얻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세련미, 미래가치, 완성미 돋보여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내 몸에 맞춰 잘 차려 입으면 자신의 가치가 그만큼 돋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은 아주 중요하고 신중해야 한다.
특히 단 한 번의 선택 기회만 있다면 더 말할 나위조차 없다.
그렇다면 다 함께 잠시 잠깐만 상상해보자고 권유하고 싶다.
세상에 널려 있고 이젠 흔해 빠진 자동차를 말이다.
당신이 지금 당장 자동차를 사야 한다면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와 무엇에 집중할 것이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길 바란다.
신중하게 행복한 고민을 방금 끝냈다면 이제 남은 건 오로지 탁월한 선택을 하는 것뿐이다.
자신의 존재감과 품격을 높이는 유일한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가성비를 운운하다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는 잊기를 조언한다.
명차들이 즐비한 강남거리를 헤매면서 매장 앞을 몇 시간째 기웃거리고 있다면 당신이 솔깃해할 정보가 하나 있다.
지금부터 전하는 말에 한 눈 팔지 말고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
경험에 비춰 볼 때 하나부터 열까지 당신의 심장을 쿵쾅 쿵쾅 뛰게 할 글로벌 명차 얘기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밝히면 바로 럭셔리 세단 CT5에 대한 스토리다.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한마디로 디자인 평준화로 H사의 일부 모델이 B사, M사, V사, G사, C사의 스타일과 상당부분 겹친다.
어떻게 보면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빼다 박았다.
이렇듯 판박이에 질리고 지칠 듯한 소비자 시선을 강탈하고도 남는 고집스럽게 독특한 캐릭터를 고수하는 차종을 찾는다면 캐딜락이다.
누구도 흉내를 낼 수 없는 세련미로 다듬어진 세로형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Daytime Running Light) 디자인이 그렇다.
몇 백 미터 떨어진 데서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는 게 뛰어난 시각적 효과 때문이다.
여기에 유니크한 디자인에 헤리티지를 강화한 점과 미래가치를 담은 에스칼라 콘셉트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물려받아 날렵하면서 유려한 패스트백 라인은 완성미를 최고로 끌어올린 결정체다.
강력한 성능과 도심형 세단의 장점까지 더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만족은 물론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드라이빙 선사와 뛰어난 상품성까지 아우른 것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게 한다.
덧붙여 각도·밝기·원근을 사용자가 직접 조작해 약 300%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리어 카메라 미러(Rear Camera Mirror)를 비롯해 주차시 차량 주변이 실시간 모니터링 되는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HD Surround vision camera)에 4가지 모드 변경이 가능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그리고 전·후방 자동 제동과 보행자 감지시 긴급 제동시키는 개선된 테크놀러지는 편안하고 안전한 드리이빙을 유도해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2.0L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I-4 DOHC Twin Scroll Turbo Engine)을 심장으로 단 덕분에 최고출력 240마력에 최대토크 35.7 kg·m의 강력한 에너지는 순발력과 스피드에서 스포츠카 못지않은 기량을 뽐낸다.
게다가 효율성 향상·최적화 지속·터보랙을 낮추기 위해 저 RPM(1,500rpm)에서도 최대 토크를 뿜어내는 트윈 스크롤(Twin Scroll) 기술을 포함해 3-스텝 슬라이딩 캠샤프트(Three-step Sliding Camshaft)와 액티브 써멀 매니지먼트 디자인(Active Thermal Management Design)은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별하게 디자인된 뉴트럴 덴시티 투명 테일램프(Neutral Density Transparent Lens Taillamp)와 새롭게 시도된 듀얼 팬 선루프(Dual Pan Sunroof), 측면 블랙 로커 몰딩(Black Rocker Moldings)과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핸들(Illuminated Door Handle), 19인치 알로이 휠(19” Alloy Wheel)은 낮은 차체와 직선형 바디가 일체감을 이뤄 아슬아슬한 코너링에도 안정적이다.
동급 최고의 10단 자동 변속기(10-speed Automatic Transmission)까지 융합돼 한층 강력해졌지만 더욱 부드러워진 주행 질감은 대단한 만족이다.
어디 이 뿐이랴.
캐딜락 모델 최초로 적용한 제너럴 모터스의 글로벌 B 일렉트릭 아키텍쳐(Global B Electric Architecture)에 차세대 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는 더욱 안전한 호환으로 강화된 보안성과 응답성을 동시에 잡아내 핸들 잡는 재미가 덤으로 쏠쏠하다.
대시보드에 돌출된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된 10” CUE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10” CUE Infotainment Display)와 물리 버튼 비율을 넓힌 센터페시아(Centerfacia) 역시 조작 직관성이 확대돼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차량 제어가 우수해 속력을 맘껏 높여도 전혀 무리가 없다.
더구나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Noise Cancelling System)과 15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 시스템(Bose Performance Series Audio System)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여행이 더욱 즐겁고 행복해진다.
빠른 공기 순환과 정화 기능의 에어 이오나이저(Air-Ionizer) 등 앞좌석 히팅·통풍과 마사지 시트는 탑승자 모두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 장거리여행에도 지치지 않는다.
편의성 확대를 위해 기본 제공되는 무선충전(Wireless Charging), 모바일 커넥티비티를 높인 NFC 페어링(NFC Paring),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다양한 원격제어 옵션이 탑재된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Adaptive Remote Start), 운전자 접근시 차량 스스로 빛을 밝히는 웰컴 라이트(Welcome Light), 캐딜락 로고 킥 모션으로 손쉽게 트렁크를 오픈할 수 있는 핸즈 프리 트렁크(Hands Free Trunk with Cadillac Logo) 등은 번거로움과 수고를 덜어준다.
고성능모델과 캐딜락의 플래그십 모델서만 볼 수 있는 1/1000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해 스스로 댐핑력을 조절해 최적화된 고속 안정성을 제공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을 비롯, 모든 순간에 최적화된 브레이킹 피드백으로 최고의 제동력을 자랑하는 브렘보 브레이크(Brembo Brake)와 위급시 안정감을 더해주는 런플랫타이어(Runflat Tire) 등은 CT5의 신뢰와 함께 선택의 폭을 좁혀준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드사이즈(mid-size) 수입차 시장서 글로벌 명차의 명성을 얻는데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CT5는 세련된 스타일링을 강조한 프리미엄 럭셔리(Premium Luxury)와 스포티한 스타일에 모든 옵션을 탑재한 스포츠(Sport) 두 가지 트림이 있다.
가격은 프리미엄 럭셔리 54,280,000원, 스포츠 59,21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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