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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둥이·여든둥이 낳고 싶은 충정

신선호 2021. 8. 30. 12:37

논평

 

일흔둥이·여든둥이 낳고 싶은 충정

 

정청조 한국가정문화연구원장

 

양처(良妻)는 모든 남자의 로망이다.

예쁜 여자와 결혼하면 10년이 행복하고, 요리 잘하는 여자 만나면 평생이 좋고, 현명한 여자와 결혼하면 3대가 편안하다.

그러나 평생의 우환은 성질 사나운 아내 만나는 것이다.

아내란 남자에 있어 둘도 없는 동반자다.

현대사회에서는 아내의 조건이 위에 언급한 현명한 아내 플러스 슈퍼우먼이라야 한다.

젊은이들이 이 고단한 시절에 이 같은 조건을 갖춘 여인을 찾아 헤매길 기하이던가?

탄광 화부의 아들 조지 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 발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한 아내 헨더슨, 루터가 종교개혁으로 흔들릴 때마다 용기를 북돋아준 아내 카타리나, 런던 망명시절의 마르크스에게 헌신적이고 믿음직한 동지가 돼준 아내 예니가 있었다.

J.S 바하의 아내 안나 막달레나는 성악가로서 남편의 작품을 정성껏 사보(寫譜)해 오늘날까지 남아 연주될 수 있게 했다.

슈만의 아내 클라라는 명피아니스트로서 남편의 작품을 가장 잘 연주했을 뿐 아니라 남편에게 작곡적 영감을 주었다.

이렇듯 남자에게 있어 아내 즉 여자는 그 남자의 영욕의 갈림길을 창조하는 힘을 가진 존재다.

그런 가치체계가 요즈음 젊은 남성들을 주눅 들게 하고 영끌·빚투로 인하여 남성성을 발휘도 못한 채 시들어 가고 있어 7080세대의 건남으로서 안타갑지 않을 수 없다는 점 강조한다.

이 같은 생각을 깊히 하는 이유는 섹스리스 청년들의 슬픈 사연들을 접하면서 한국의 미래가 암담해서 하는 걱정이다.

한국 성인 3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통계가 그것이다.

특히 20대 남성 42%와 여성 43%가 섹스리스라는 통계청 발표다.

20대 대부분이 취업난에 허덕이다 보니 서로 사랑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그 같은 결론은 언젠가 칼럼에서 논의했듯이, 인구절벽으로 국가 존립마저 소멸해갈 지경에 이르러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우려다.

지난 5월 결혼 건수가 10년전 5월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그 증명성이 확연하다.

저출산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까지 엄습해 결혼식이 줄었다는 이유도 있지만 청년들이 쉽사리 가정을 꾸릴 꿈마저도 저버린 때문이다.

5월 출생자 수도 22052명으로 전년 5월의 3.5% 감소한 점이 이를 반증한다.

이 시기에 사망자 수는 25571명이었다.

이대로 인구절벽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섹스 세계에서는 아직은 생생한 7080세대들이 운동과 정력 증강으로 인구절벽을 깨겠다는 각오다.

불가능 할 것도 없다.

얼마 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한 배우 김용건 씨의 사례를 보자.

결국 요가로 몸매를 아름답게 가꿔 김용건 배우를 매료시킨 그 여인이 임신하여 오는 11월이면 출산한다는 엄연한 사실이 우리를 기쁘게 하고 있지 않은가.

섹스(SEX).

이 얼마나 신성한 단어인가.

조선시대 양전마마의 침수 때 제조상궁과 관상감이 길일(吉日)을 잡아 합궁일(合宮日)에 합방하면 곧 후대의 왕이 탄생하듯, 요즘 7080세대들이 영양 좋은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신체단련하여 질 좋은 잠을 청하기 위해서,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엔돌핀과 옥시토신 분비량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섹스를 해야 한다는 논리다.

남자의 정액은 샘물과도 같아 퍼 쓰면 퍼 쓸수록 싱싱한 정액으로 또 채워진다는 원리다.

또 뭤하면 비아그라 제네릭 씨알리스 씹어먹는 츄정 녹여 먹는 필림형 제재 털어 먹는 세립제 등을 써도 좋겠다.

휴 헤프너 플레이보이 창업자는 87세에 60살 어린 부인과 결혼했고, 빅토르 위고는 70세 때 27세 미모의 여인과 사랑에 빠져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버트란트 러셀은 80세에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챨리 채프린은 나이 70이 넘어 8번째 아들을 출산했고, 피카소는 90살에 자식을 봤다는 사실은 상식이다.

세상에서 가장 나이든 아버지는 호주의 레스콜리다.

92세에 9번째 자식을 얻었다.

그러나 이후 인도의 라미지트 라가브가 94세에 첫아들을 낳은 뒤 96세에 54세 아내가 둘째 아들을 낳아 세계 최고령 바톤을 물려받았다.

인구절벽으로 나라가 소멸되느니 애국의 충정(忠情)으로 탁월한 섹스테크닉과 열정으로 7080세대들이여 총궐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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