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 뉴 링컨 네비게이터 SUV
새로운 리더의 정석, 가족들의 안락함 선사
링컨의 끝판왕 풀사이즈 대형 럭셔리 SUV
성공을 달리는 CEO 만족의 플래그십 모델
보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덩치는 그렇다고 쳐도 일단 디자인이 깔끔하니 군더더기가 없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전체를 감싼 덕에 온순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링컨은 뉴 링컨 네비게이터 SUV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큰 차체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풀사이즈로 완성된 대형 럭셔리 네비게이터는 폭 넓은 선택과 동시에 경쟁력으로 성공을 꿈꾸는 CEO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단언했다.
또 안락한 교외 드라이브를 즐기는 가족들에게 편안한 승차감과 안식처 같은 차별화 된 최적의 환경을 제공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뉴 링컨 네비게이터 SUV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잠깐 하면 콤팩트 SUV 코세어와 중형 노틸러스에 이어 링컨 SUV 전 라인업의 완성미에 마침표를 찍은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더 이상 부연할 건덕지가 없다.
운전에 앞서 주의할 것 딱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하찮은 것 하나에도 조심성을 가지면 아주 훌륭한 드라이빙에 크게 만족할 수 있다.
사이즈가 우람한 만큼 섣부른 확신과 판단을 자제해 달라는 부탁이다.
뉴 링컨 네비게이터 SUV와 첫 번째 부닥치는 난관은 승·하차지만 그렇게 난감하지만은 않다.
지상고가 꽤 높은 건 사실이나 발판이 자동으로 펴졌다 접혔다 해 어르신, 여성, 꼬마들도 오르고 내리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널찍한 실내 공간은 식구가 여럿인 대가족이 한꺼번에 타도 몸 움직임이 자유롭다.
높은 차고와 포근하고 안락한 시트는 피로하지 않는 운전을 돕고 나머지 인원은 꿀잠과 함께 장거리 여행에도 상쾌함을 끝까지 유지시킨다.
복잡한 도로(시내, 고속도로)와 비좁은 시골길 드라이빙시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오르막 언덕과 직각 90도 이상 꺾인 또랑(배수로, 다리난간 포함)에서 커브를 돌땐 앞·뒤 바퀴 빠짐에 조심할 것을 조언한다.
그밖엔 크게 염려할 게 그다지 없다.
바디가 전체적으로 빅 사이즈임만큼 확 트인 전방은 물론 사이드 미러로 후방 관찰도 유용해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다소 아쉬운 점은 내비게이션이 활성화 되지 않아 개인 장비를 사용해야하는 점은 고객 만족도가 좀 떨어지는 부분이다.
몸집에 비해 스타트와 스피드는 나무랄 데 없는 장·단거리를 모두 아우른 발군의 실력을 지녔다.
반 박자 빠른 출발에 이은 100km 고속 주행으로 이어지는 응답성과 순발력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부드러운 코너링·제동력·균형감, 150km 이상에서도 정숙성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 상당히 앞선다.
이 같은 결과치는 트윈 터보 차저 3.5리터 V6 엔진이 457마력과 최대토크 71kg·m의 힘을 발휘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동조된 10단 자동 변속기와 도로 상황에 맞는 드라이브 모드가 드라이버의 군말을 없애고 최적의 드라이빙 경험, 만족, 감탄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네비게이터는 링컨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안식처서 경험하는 편안함(Power of Sanctuary)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음을 밝힌다.
그 외 숱한 기능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돼 생략한다.
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리저브 단일 트림에 7인승(2열 캡틴 시트)과 8인승(2열 벤치 시트)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돼 있다.
가격은 1억 1,84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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