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신제현 기자의 글로벌 명차 볼보차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V60 크로스컨트리 시승기

신선호 2022. 5. 7. 23:19

시승기 - 볼보차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V60 크로스컨트리

인간 중심 철학으로 설계된 모델

모험 정신 이끄는 스웨디시 어드벤처

어반 라이프·다양한 레저활동 영역 구축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V60 크로스컨트리는 인간 중심 철학으로 만든 모델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고객 경험 제공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전 공간의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자동차다.

결론적으로 세단, SUV, 에스테이트의 장점을 결합해 독창적 영역이 구축된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때문에 볼보차를 가장 잘 타는 방법은 우선 탄생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첫 단추다.

스웨덴은 스칸디나비안 반도 동쪽에 위치한 까닭에 겨울은 혹독하게 추운 반면 여름은 매우 길다.

게다가 국토 대부분이 숲과 호수로 형성돼 있다.

따라서 스웨덴인들은 이 같은 자연을 즐길 권리를 법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알레만스라텐(allemansrätten) 법을 제정하고 천혜의 자연을 일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문화가 생활 속 새로운 삶의 모험을 만들어 낸다.

크로스컨트리가 만들어진 원인이 된 동시에 지금의 볼보차 역사와 맥을 함께 한다.

크로스오버 V60 크로스컨트리가 새로운 시대의 모험 정신을 이끄는 스웨디시 어드벤처(Swedish Adventure)를 탄생시킨 결정적 이유일 듯싶다.

여기서 참고로 모험의 선구자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y)의 발달 변천사를 짚고 넘어가는 것도 볼보차와 함께할 때마다 행복해지는 꿀 팁이 될 수 있다.

V70 XC 이름으로 1997년 출시된 게 크로스컨트리의 최초다(1세대 크로스 컨트리, 1997-2000).

오프로더서 도심형 모델로 변화하는 SUV 트렌드에 발맞춰 에스테이트 모델 V70에 오프로더 성능을 더한 것이 포인트다.

2세대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며 2000년 출시된 V70 XC(2000-2007)지만 2002년 모델명이 XC70으로 변경되면서 뉴 모델을 만드는 물꼬가 된다.

이렇듯 1-2세대는 새로운 스타일의 자동차 모델로 인기를 끈다.

물론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넓은 실내공간, 편의사양 등도 포함된다.

하지만 볼보차가 독창성을 높인 세그먼트 모델 강조와 다이내믹 라이프스타일을 주창하는 크로스컨트리를 확장 시킨 열쇠는 3세대부터다.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로 크로스컨트리의 약자로 쓰이던 XC를 정통 SUV 라인업에, 크로스컨트리는 크로스오버 모델 라인업으로 편성한 것이 오늘에 이른 출발선이다.

3세대로 탄생한 XC70(2007-2016)은 이전 모델과 달리 외관과 실내 분위기가 예상 밖으로 확 달라진다.

우아하고 럭셔리하게 업그레이드 된 내외관이 시선을 잡아끈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미국서 팔릴 만큼 북미 시장서 큰 인기를 끈 단서다.

이 같은 혁신을 거쳐 결국 XC70은 플래그십 90클러스터 기반의 크로스컨트리 V90과 다이내믹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모델로 영역을 쌓는다.

아울러 V60 크로스컨트리로 확장되면서 플래그십 90시리즈의 V90 크로스컨트리와 스웨디시 다이내믹 V60 크로스컨트리 2개의 모델 라인업을 형성한다.

새로운 삶의 모험에 대한 정의를 다시 쓴 V60 크로스컨트리는 형제 모델인 프리미엄 중형 SUV XC60에 이어 출시된 60클러스터 기반의 2세대 모델이 더 있다.

이처럼 20년간 시대에 따라 현대인의 삶에 맞춰 변천을 거듭해온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차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적용으로 활동적인 어반 라이프와 다양한 레저활동에 안성맞춤으로 호평받고 있다.

세단 S60서 느껴지는 디자인 언어를 효과적으로 잘 보여주는 V60 크로스컨트리서 눈여겨볼 핵심적 특징은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 새로운 그릴, 볼보 아이언 마크, 후면 장식의 VOLVO 레터링이다.

실내도 똑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플래그십 90클러스터에 처음 도입된 스칸디나비아 감성의 깔끔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계기판을 천연소재를 써 새롭게 디테일을 추가한 게 그렇다.

가장 두드러진 강점은 어떤 도로 지형이나 날씨에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첨단장치다.

오프로드서 대응력을 높인 스프링과 완충기(Shock Absorber)의 댐핑컨디션을 조정한 크로스컨트리 전용 투어링 섀시와 서스펜션이 V60의 믿음을 높인다.

일반 모델 V60보다 74mm 높인 지상고(210mm)로 운전자에게 쾌적한 시야 확보와 가파른 경사와 고르지 못한 도로 환경서 차체를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편평비(지면에 닿는 타이어 단면 너비의 타이어 옆면 폭의 비율, 편평비가 낮을수록 코너링과 핸들링은 좋아지면, 승차감이 떨어진다)를 높여 타이어 측면 높이가 커진 타이어 장착은 보다 조용한 정숙성과 최상의 주행 성능을 유도한다.

안정된 가운데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는 또 다른 드라이빙의 묘미를 더해준다.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B5)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융합된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조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최고출력 250/5,700(ps/rpm)에 최대토크 35.7/1,800-4,800(kgm/rpm)의 에너지 표출은 말 그대로 스릴 만점이다.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모듈식 설계는 부드러운 핸들링, 차체 안정성, 낮은 연료 소비를 도와 만족감이 두 배다.

도로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폭을 넓혀 경제성을 높인 에코(ECO) 모드, 일상 주행에 유용한 컴포트(Comfort) 모드, 스포티한 주행의 다이내믹(Dynamic) 모드, 험지 주행의 오프로드(Off-Road) 모드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는 한국도로에 딱이다.

www.auto-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