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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밀라노서 ‘플루이딕 스컬프쳐’ 재창조

신선호 2013. 4. 9. 10:18

현대차, 밀라노서 플루이딕 스컬프쳐재창조

12천 개의 아크릴 와 빛, 관람객 움직임으로 조형 완성

 

 

 

현대차가 이태리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재창조 한다.

세계 디자인 전시회 ‘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FLUIDIC Sculpture in motion’ 작품으로 참가하는 것.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술적 조형에 담아 감동을 만들고자 하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라는 상징적 표현을 통해 관객과 직접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한 설치 미술이다.

현대차의 이번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는 단순히 고객들에게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고객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새롭게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고자 현대디자인센터서 직접 작품을 기획·제작·전시했다.

매년 4월초에 열리는 ‘Milan Design Week’1961년 출범한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시내 전역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축제로 최신 문화, 패션, 디자인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가 선보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전시장 천장에는 스크린 역할을 하는 아크릴 구() 12천 개와 8개의 레이저 빔이 설치됐고, 바닥에는 물이 고인 얕은 호수로 이뤄져 있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수많은 아크릴 구와 작은 호수의 물, 레이저 빛과 관람객 움직임간의 서로 상호 작용을 통해 약 7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매번 새로운 조형물로 표현된다.

특히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레이저 빛이 아크릴 구와 만나 점과 선, 선과 면, 3차원 입체로 발전하면서 디자이너가 자동차를 디자인하듯 조형을 만드는 과정에 관람객의 움직임을 반영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작품을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며 현대차 디자인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8(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밀라노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 studio PIU)서 전시된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보인 작품을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전시 후 유럽 지역 순회 전시를 거쳐 올해 말에는 국내 전시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무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증진하고 새로운 조형을 창조해 미래 자동차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프로젝트인 ‘My Baby’ 작품을 국내외 모터쇼서 전시하는 등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과 방향성을 일반 고객들과 공유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