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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 생산·수출 감소, 내수 전년수준

신선호 2013. 4. 9. 10:22

3월 자동차 생산·수출 감소, 내수 전년수준

 

 

 

현대차 울산 수출 부두(현대차 자료제공)

 

국내자동차 3월 실적이 생산 365,768, 수출 258,067, 내수 131,136대로 각각 전년 동월대비 13.1%, 16.0%, 0.3% 감소했다.

국내 주요업체서 실시된 주간연속 2교대제 운영과 주말특근 미실시로 근로시간 단축에 이은 조업일수 감소(1일 감소) 등이 생산과 수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내수는 생산과 영업일수가 감소(1일 감소)했지만 신차효과로 선전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신차 효과를 보여준 차종은 맥스크루즈(현대), K3(기아), 트랙스(한국지엠), 코란도 투리스모(쌍용) 등이다.

생산은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주말특근 미실시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3.1% 감소한 365,768대를 기록했다.

현대 142,895대와 기아 132,432대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과 주말 특근 미실시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0.7%, 10.2% 감소했다.

한국지엠 66,848대도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운영(3.1122) 등으로 3.8%, 르노삼성 11,743대는 수출 수요가 부진하면서 11.2%로 각각 감소한 반면, 쌍용 10,719대는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 본격 생산과 내수 호조세로 13.4%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주요 업체의 주간 2교대제 근무 도입과 특근 미실시로 공급차질과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의 신차효과와 수입차의 호조세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131,136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판매는 영업일수 부족에도 코란도 투리스모와 트랙스 등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1.5% 소폭 감소한 119,073대를 기록했다.

현대 56,056대는 싼타페 호조와 인기 모델의 꾸준한 판매로 0.1% 소폭 증가한 반면, 기아 39,500대는 K3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수요 위축 등으로 6.1% 감소했다.

한국지엠 12,968대은 신차 트랙스 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요 감소 영향으로 4.2% 줄었고, 르노삼성 4,769대는 지난 연말 상품성을 보강해 출시한 SM5가 인기를 끌면서 전년수준을 나타냈다.

쌍용 4,924대는 출시 2달 만에 계약대수 3,800대를 넘어선 코란도 투리스모 신차효과와 코란도C 호조로 30.1%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는 점유율 67.4%를 보이고 있는 독일 브랜드 차종과 2,000cc미만의 저배기량 차종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대비 13.3%가 증가한 12,063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국산차의 제품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에도 불구하고 EU시장 위축과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6.0% 감소한 258,067대에 그쳤다.

현대 85,381대와 기아 94,790대는 생산차질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29.4%13.1%로 각각 감소했다.

한국지엠 64,298대는 트랙스 본격 수출과 스파크 인기 지속으로 2.0%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 7,740대는 글로벌 수요 감소 등으로 이어졌으며, 쌍용 5,405대는 내수 출고적체 물량 선대응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각각 4.9%, 1.9% 감소했다.

신선호 기자